우리는 사계절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 나라에 사는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는 곧 우리 인생의 유년-청년-장년-노년의 변화를 연상하게 하는 인생의 스승입니다. 봄의 시작에서는 결코 올 것 같지 않던 겨울이 끝내 다가옴을 우리는 해마다 체험하면서도, 우리 인생의 종말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 세태 앞에서, 계절의 변화는 말없는 웅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절의 변화가 주는 그 깊은 의미에 몸을 담그면서도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소위 ‘계절을 타는’삶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봄철에는 공연히 들떠서,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서, 가을에는 원인 모를 우울함으로, 겨울에는 1년을 헛살았다는 자책감으로 세월을 보내고 나면, 우리 인생은 남는 것이 없습니다. 고맙게도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계절 타지 않는 삶의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① 항상 기뻐하라 ② 쉬지 말고 기도하라 ③ 범사에 감사하라 입니다. 우리에게 사 계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지금 우리는 인생의 어느 계절에 살고 있는가를 살피고 어느 계절이든 주님 앞에 늘 기도하기를 힘쓰면서 사는 삶 은 결코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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