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대학에 들어가면 차를 사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다행하게도 아들은 대학에 합격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차를 사 달라고 졸랐다. 아버지는 약속을 지키는 조건으로 아들에게 성경을 주면서 읽으라고 했다. 그러면 그 말씀 안에 차보다 더 좋은 보화가 있을 것이다 고 했다. 아들은 화가 나서 대학 근처에서 하숙을 하는 동안 집엘 가질 않았다.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다고 불평을 하면서 대학 4년을 보냈다. 졸업을 할 때가 되어 하숙 생활을 마치고 짐을 싸는데 선반 위에 아버지께서 주신 성경책이 먼지에 쌓여 있었다. 아들은 먼지를 툴툴 털면서 무심코 그 성경책을 뒤적거리다가 그 속에서 종이쪽지 한 장이 떨어졌다. 그 종이는 자동차를 사고도 남을 만한 액수의 수표였다.
그러나 이미 그 수표는 사용할 수 없었다. 기한이 넘어 버린 것이다. 아들은 그제야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났다. 성경을 읽으라고 하신 그 말씀이.. 아들은 4년 동안 아버지를 미워했던 자신의 우둔함을 애석해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자신이 원하던 차가 있음을 발견했다. 아버지는 몇 년 동안 그 수표가 사용되지 않은 것을 알고 아들이 졸업하고 집에 돌아 왔을 때 놀랄만한 선물을 주시려고 한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부등켜 안고 사랑을 다시 나눴다.
우리의 모습이 이아들과 같지 않을까? 하라는 짓은 하지 않고.. 아버지의 말씀대로 하지 않으면서 불평불만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이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세요.